성서 동산병원 맛집 - 동산 꼬마 김밥, 아메리칸 트레일러

성서 동산병원 맛집 - 동산 꼬마 김밥, 아메리칸 트레일러

작년 11월 미돌이 수축으로 성서 동산병원에 길게 입원하게 되면서 병원 주변 여러 음식을 먹었습니다. 처음엔 병원에서 간단히 한 끼 때우면 되지라고 생각하고 편의점 음식으로 시작하였으나, 시간이 길어지니 자연스레 동네 검색을 하게 되더라고요. 사실 병원이 계명대와 같이 있어 대학가이기 때문에 어딜 시키 든 어느 정도 맛있더라고요. 전 피자, 햄버거, 치킨, 포케 등 여러 가지를 시켜 먹었고, 주변에 국밥, 떡볶이를 포장해오기도 하고, 지하 1층 식당가 음식 그리고 도넛, 빵등 전부는 아니지만 많이 먹었더라고요. 그중 지금도 먹고 싶은 곳 두곳을 작성해 둡니다.

동산 꼬마 김밥

 

즉석떡볶이, 꼬마김밥 등을 파는 분식집입니다. 병원 1층으로 나와 정면을 보고 가장오른쪽 계단으로 내려가서 강창역 1번 출구로 가면 바로 옆에 있습니다. 전 퇴근 후 지하철로 병문안 갈 때 계명대역쯤에서 전화로 주문하고 1번 출구로 나와 픽업했습니다. 직접 픽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어차피 병원에서 배민 하면 1층 내려가서 받아 와야 하기에 조금 더 걷는 것쯤이야 문제없었습니다.

대구 달서구 달구벌대로 1009 1층

처음에는 납작 만두 10장 있는 납작 만두떡볶이(7천 원)를 시켜 먹었으나, 나중에는 납작 만두를 많이 먹고 싶어서 떡볶이(4천 원) 단품 + 납작 만두(4천5백 원) 단품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튀김이나 김밥도 준수한 맛이지만, 전 떡볶이에 납작 만두 조합이 최고였습니다. 젖가락으러 납작 만두에 떡볶이 속 오뎅을 돌돌 말아서 먹으니 원래 납작 만두가 이렇게 맛있었나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전체적으로 음식 맛과 가성비가 훌륭해 만족스러운 한 끼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떡볶이와 납작 만두 조합은 꼭 한번 경험해 보길 추천드립니다!

아메리칸 트레일러

병원 지하 1층 식당가 여러 식당이 있고 대부분 프랜차이즈어서 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함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가까운 곳에서 즐길만한 음식이 있으면 좋을 거 같아 검색을 해보니 의외로 밥보다는 생과일주스를 많이 추천하더라고요. 위치는 지하 1층 푸드코트 계산대를 바라보고 왼쪽에 보시면 바로 있습니다.

 

 저는 주로 케일 아몬드 바나나, 미돌이는 트리플 비타민을 마셨고 가격은 각각 6990원, 7190원으로 저렴하지 않은 가격대입니다. 하지만, 한번 드시고 나면 계속 찾게 됩니다. 우선, 건강한 맛이 아니라 맛있습니다. 그리고 케일 아몬드 바나나는 식사 대용으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병문안 온 손님과 사실 밥 먹기도 애매하니 여기서 주문하면 딱  안성맞춤입니다. 물론, 전 미돌이랑 따로 데이트할 때도 없고 같이 데이트하는 기분으로 생과일 주스 하나 사서 지하 1층, 1층을 걸어 다니며 주로 마셨습니다.

병원 지하 1층에 있는 아메리칸 트레일러는 단순히 맛있는 음료를 넘어서 건강과 편리함을 모두 만족시켜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블로그 따라 한 잔 마셔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병문안이나 간단한 병원 데이트를 위해 꼭 찾게 되는 코스가 되었네요.